제주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기간 두 배로 연장 적극 검토
Date. 2024.07.22조회. 137

제주도가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실질 소득이 하락한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기간을 현행보다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제주도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들의 빚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및 민생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한 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제주도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민생경제활력방안에 정부 대책을 추가 반영해 보강한 것이다.

우선,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정책자금 상환기한 최대 5년 연장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부 대출 만기연장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등이 담겼다.

제주도는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만기연장의 경우 제주지역 소상공인 7000명 정도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도는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과 연계해 자체 금융지원 사업으로 자금지원 기간 연장과 대출금리 상한제 등을 통해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출은 늘었으나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으로 실질적인 소득이 하락한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위한 보증도 확대한다.

'브릿지 보증' 확대를 통해 일시적 채무 상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재창업 특례 보증'을 통해 폐업 후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창업자금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한다.

저신용이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새출발·새희망 특별보증’과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위한 ‘골목상권 해드림 특별보증’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은행.카카오뱅크의 협약을 통한 5%이내의 대출금리 상한제와 금융포용기금을 통한 저신용.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고금리 대출상품 이차보전은 7월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역 상권의 경쟁력 제고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카카오와 협업을 통해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2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결제환경을 제공하기위해 앞으로 알리페이와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등 스마트 결제기반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위한 교육 지원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8월부터 원도심, 신제주권, 서귀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등의 디지털 전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RIS사업으로 양성된 대학생 디지털 튜터를 활용해 현장에서 디지털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이달 중 '민생경제활력지원단'과 '범도민소비촉진협의체' 를 발족해 지역사회가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대책은 제주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며 “건전한 소비를 통해 내수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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